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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은 ITRC 과제와 함께 보내게 되었다.
일을 하다보면 열심히 일했으니 뭔가 내자신에게 보상을 해줘야될 것 같은 느낌에 보통 영화나 애니를 본다. 뭐 열심히 안해도 보긴 하지만 -_-;;
그래서 이번은 금요일에 철콘 근크리트, 토요일에 라따뚜이, 일요일엔 심슨가족 더 무비, 월요일엔 천년여우 여우비를 봤다.
철콘 근크리트는 이름이 특이해서 뭔가 해서 봤더니 일본 애니였고 라따뚜이는 영화관에서 보고싶었는데 기회가 안되서 못봐서 찾아보게 되었다. 심슨즈 더 무비는 왠지 애니 3콤보로 주말을 보내야 될 거 같아서 봤고 천년여우 여우비는 국산 애니도 봐줘야될 거 같아서 봤다.
각 애니마다 개성이 뚜렷해서 다들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철콘 근크리트는 이름을 왜 저렇게 지었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지만 화려한 색감과 개성있는 그림체가 맘에 들었고 전형적인 일본 애니처럼 약간 잔인하면서도 감각적이 영상과 뭔가 철학적인 메시지를 주려고 하고 보고나면 뭔가 약간 멍한 그런 애니였다.
라따뚜이는 올해 본 영화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재밌게 본 것 같다. 보고 나면 흐믓하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런 애니였다. 디 워가 이 애니 스토리 전개의 반만 따라가도 정말 대박일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슨가족 더 무비는 전형적인 미국식 유머를 구사해서 우리랑 잘 안 맞지만 또 적응이 되면 정말 재미있는 거 같다.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인 호머의 대활약(?)을 그린 애니다.
마지막으로 천년여우 여우비는 화면은 이쁘고 캐릭터도 괜찮은데 스토리 전개는 약간 부족한 듯 약간 몰입하기가 어려웠다. 이것도 디워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조금만 더 발전하면 훨씬 재밌을 듯..
결론적으로 라따뚜이 > 철콘 근크리트 > 심슨 가족 더 무비 > 천년여우 여우비 순으로 재밌게 본 것 같다.
      취미/무비  |  2007/08/14 23:33




오늘 인터넷에서 박준형 몰카에 대한 기사를 보게되었다.
후배 개그맨이 주식으로 대박을 터트려 돈벼락에 사람이 거만해진 상황을 연출했고 박준형은
인간적으로 이를 타이르면서 개그에 대한 그의 사랑과 노동을 통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그의 소신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기사를 보면서 속으로 많이 뜨끔해했다. 나도 옛날에는 땀흘려 돈을 벌어야된다는 생각이었지만 요즘은 펀드다 주식이다해서 너무 쉽게 돈을 벌려고 하고 있는 내 모습이 겹쳐져 보였기 때문이다. 요즘은 자꾸 그쪽으로 신경이 쓰여 안그래도 부족한 집중력이 더 흐트려진거 같다. 물론 그렇다고 펀드나 주식을 안하겠다는 말은 아니다. 이젠 생각이 바껴 금융 소득도 엄연한 소득의 한 축을 담당한다고 본다 -_-;; 다만 요즘 내 모습이 주객이 전도된 것처럼 생활하고 있어 이 기회를 통해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여러 사람에게 들은 아래 명언을 다시 한번 가슴에 가로새겨야겠다.
"학생때 돈벌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1년이라도 먼저 졸업하는 것이 낫다"
      일상/끄적끄적  |  2007/08/0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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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다시 영화관에서 영화를 많이 보고 있다.
화려한 휴가는 며칠 전 룸메랑 봤고 디 워는 오늘 수영멤버들이랑 같이 보고 왔다. 둘 다 익히 명성을 들었던지라 일찍 찾아보게 되었다.
화려한 휴가는 영화 내용이 5.18 광주민주화항쟁이라는 역사적 사실이라 더 슬프고 안타까웠다. 보는 내내 내가 역사적 배경 지식을 더 알았다면 좋았을 걸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철주형이랑 얘기를 했는데 철중형이 5.18 당시 5살로 주변 식당 아주머니들이 음식을 해서 시민군들한테 나르고 하는것을 보았다고 하셨을 때 그런 역사적 사건을 겪은 사람들이 내 주변에도 있을 정도로 가까운 일이구나라는 실감이 드는 한편 저런 역사적 사건을 겪은 철주형이 부럽기도 했다 ㅎㅎ
디 워는 개봉날이라서 그런지 영화관이 거의 꽉 찰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보고난 소감은 우리나라도 이제 스타워즈 못지 않은 CG 실력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굳이 옥의 티를 찾자면 약간 부족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 정도.. 남자 주인공은 이전에 봤던 로즈웰이란 드라마에 나올 땐 나름 연기를 잘 했던거 같았는데..흑.
그래도 영화 트레일러같은데서도 보지 못한 마지막 부분에서 감동을 먹고 모든게 용서가 되었다. 이무기 전설을 잘 영화화한 것 같고 특히 동양적 판타지에 생소한 미국에서 더 흥행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요즘 주식을 해서 영화를 보고나서 앞으로 이런 CG기술로 대박 영화를 줄줄이 만들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디 워 제작 관련 회사들 주가를 살펴 보기도 했다. -_-;;
요즘 한국 영화들이 힘을 못쓰는데 이 두 편으로 다시 좋은 한국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었으면 좋겠다.

덧. 글 쓰다가 글을 날렸먹었다. 태터 쓸 때는 세이브가 자동으로 되더니 여긴 왜 안되는 것이야 흑..

      취미/무비  |  2007/08/02 03:08




요즘들어 연구를 열심히 하고 있다. 어느새 내 연구 주제가 프로그램 병렬화로 정해졌고 이게 잘 안되면 졸업이 n년 늦어질게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연구를 위해 프로그램 변환기를 열심히 구현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주말에까지 놀지도 못하고 코딩을 하는 이유는 이번 주 위클리 리포트에 간단한 프로그램에 대해서 잘 돌아간다고 보고했는데 사실은 잘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_-;;
음.. 굳이 변명을 하자면 돌아는 갔지만 올바른 값을 출력하지 못했다고나 할까..
음.. 과도한 교수님과의 미팅포비아로 인해 언제부터 한 일을 부풀리게 되었다고나 할까 -_-;;
그럼 이렇게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들 예상하겠지만 좀전에 모니터 화면에 올바른 값이 찍혔기 때문이다.ㅎㅎ 이 맛에 전산과를 왔다고 해야할까..
이제 겨우 시작 단계이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지금같아선 열심히 하면 잘 될 것다. 물론 좀 지나서 좌절하고 있는 내 모습이 상상가지만 -_-;;
아무튼 돌아가는 버전을 백업까지 해놓고 방에 왔는데 기분이 좋아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ㅎㅎ
 

      일상/랩생활  |  2007/07/29 05:35




나랑 단짝 친구인 석씨가 지난주 토요일에 결혼을 했다. 근데 중요한건 그 친구도 나와같이 인맥이 그렇게 넓지 않기 때문에 내한테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다는 것..
그 친구 덕에 난 평생 경험하지도 못할 결혼식 사회를 보게 되었다.
미리 인터넷에서 결혼식 사회 대본들도 여러개를 뽑아 가장 좋은 조합을 만들어놓는 등 나름 준비를 했다. 하지만 학회 발표도 준비를 몇일씩 해도 긴장해서 잘 못하는 나인데 결혼식 사회는 안봐도 뻔했는데..
일찍 가서 신랑 신부한테 인사도 하고 진행도우미 분이랑 사회하는 것도 맞춰보았다. 시작 시간이 다가오면서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랑 동기 어머님들도 속속 보이기 시작하면서 점점 긴장이 되었다.
진행도우미의 시작하라는 싸인과 함께 난 결혼식 개식사를 했는데 흑.. 예상대로 목소리가 덜덜덜 떨리면서 속으로 이러면 안돼를 외치고 있었다. 그래도 그 후부터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 뒷부분에서는 나름 상황에 맞는 애드립을 이용해 하객들을 웃게까지 만들었다 ㅋㅋ
많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결혼식 진행을 마칠 수 있었다. 담엔 더 잘할 수 있겠지만 이젠 아무도 사회를 안시켜주겠지 ㅎㅎ
      일상/끄적끄적  |  2007/07/25 01:13





오랜만에 블로그에 와보니 이전에 쓰다만 브라가 여행기가 있어 다녀온지 벌써 4달 가까이 지났지만 사진을 많이 찍었기에 사진을 보면서 기억을 되살려 써볼까 한다.
포루투갈의 브라가는 조그맣지만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로 오래된 건물들이 많았고 평온한 도시였다. 전의 뮌헨과 같이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낮은 건물들과 도시 곳곳에 정원같은 휴식 공간도 많고 무엇보다도 걸어서 한시간 정도면 왠만한 곳을 다 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회 발표가 중간쯤이어서 얼마 못놀았다가 아니라 앞뒤로 잘 논 것 같다 -_-;;
첫날은 브라가에서 한시간 거리의 포루투에 갔다. 포루투갈의 제2의 도시이자 이 도시명을 따라 포루투갈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이것저것 구경도 많이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먹을 수 있었다. 강을 따라 유람선도 탔는데 어떤 여자분이 사진찍어도 되냐는 식으로 말해서 포즈를 잡았는데 알고보니 나중에 돈주고 사는 거였다. -_-;; 비쌌지만 그나마 사진이 잘 나와서 다행이었다.
발표 전날 준비가 부족해서 교수님한테 혼나고 -_-;; 밤늦게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를 하였다. 연습할 때는 잘 됐는데 막상 발표할 때는 말도 꼬이고 어떤 부분은 설명을 빠트리는 등 실수도 많았지만 그래도 무사히 넘어갔다.
발표가 끝나자 마자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시 포루투로 가서 못다한 관광을 하였고 그 다음날은 학회엔 가지도 않고 근처의 Bom Jejus란 곳을 갔는데 너무나 맘에 들었다. 또 대서양을 한번 보겠다는 일념 하에 두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해안도시로 가서 대서양의 바다내음을 맡아볼 수 있었다.
택시를 타고 바다로 가자고 했는데 못알아 들어서 난감했던 기억과 일단 바닷가로 갔는데 다시 시내로 돌아갈 방법이 없어 근처 커피집에 가서 겨우 콜택시를 불렀던 것 등 재밌는 추억이 많았던거 같다.
이번 학회는 내 논문이 아닌 대타로 온 것이었는데 다음번엔 내 논문으로 좋은 곳에 가도록 노력해야겠다.
      일상/끄적끄적  |  2007/04/16 09:59




오늘은 브라가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지금은 학회장 교수님 옆에서 노트북으로 이 글을 쓰고있다. -_-;; 이렇게 조마조마하게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학회장 컴퓨터는 한글이 안되서다.-_-;; 그래도 외국에 왔는데 외국에서 글 하나는 남겨야겠기에 ㅎㅎ
여기와서 첫날은 즐겁게 관광하고 둘째날은 암울하게 발표준비하고 셋째날은 비몽사몽간에 발표했고 넷째날은 성건이랑 나랑 둘이서만 오붓하게 여행을 했다. 성건이랑 같이 오길 정말 잘했다고 느낀 시간이었다. 오늘은 마지막 날.. 오전은 다 갔고 오후는 뭘하고 보낼지 고민 중이다. 나랏돈으로 와서 학회는 안듣고 이렇게 놀러다니는게 좀 찔리긴 하지만 그래도 영어를 잘해야겠다는 동기는 항상 얻어가니 그나마 다행일까 -_-;;
이 곳 브라가는 평온한 유럽분위기의 조용한 도시인데 어제 조금 돌아다니니 왠만한 유명한데는 다 가본 듯하다 ㅎㅎ
그럼 모두 제가 돌아갈 때까지 잘 계세요~

      일상/끄적끄적  |  2007/03/29 19:57




새 마음 새 뜻으로 스킨을 변경했다.
태터 홈피가서 심혈을 기울여 골랐는데 고치고 나서 보니 건우랑 철주형 블로그 스킨이랑 같은 것이었다 -_-;; 다들 보는 눈이 비슷한가 ^^
그래도 이번 스킨변경의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로고 그림인 참 잘했어요 라고 할 수 있다 -_-;;
요즘 재밌게 보는 웹툰인 마음의 소리 작가의 블로그에서 마음껏 퍼가도 된다는 도장 그림을 퍼왔다. 근데 원작은 씌여있는 글이 참 지랄을하네요 인데 맘에 들긴 하지만 내가 또 소심하기도 하고 초딩일기 블로그답게 다른 도장에 있는 참 잘했어요를 합성하고(색깔까진 맞추기 어려웠음) 저작권을 표시하기 위해 JS도 포함시키는 대공사를 거쳐 지금의 로고 그림을 완성하게되었다.
이 작가의 다른 주옥같은 그림들도 많으나 퍼가도 된다고 언급한 그림이 이것뿐이라서 좀 아쉽긴 하다. 그래도 보고있으니 왠지 뿌듯하군 ㅎㅎ
이렇게 좋은 스킨을 만들어준 IENDEV님과 재밌는 그림을 그려주는 JS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일상/끄적끄적  |  2007/03/22 01:29




요즘들어 말을 잘 못한다고 구박을 받고있다 --;;
예전부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별 불편함없이 살았는데 요즘 통화를 하다보면 자꾸 대화가 끊기면서 어색한 침묵의 시간이 흐르는데 참 난감하다 --;;
그래서 전에 PL랩 최고의 화술을 자랑하시는 선애 누나에게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하느냐고 물어보았다.
그 때 누나가 하신 말씀이 남자들은 미리 대화 전개를 상상해서 아니다싶은거를 걸러내기 때문에 할 말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머리에 생각나는대로 보이는대로 얘기를 하라고 하셨다. 근데 난 이게 잘 안된다. 평소에 아무 생각없이 있고 사물을 보는 것도 그냥 다 평범해 보인다. --;; 심지어는 우연히 어떤 재밌는 상황을 보거나 겪어도 곧 까먹거나 용케 기억해도 그걸 내가 말하면 재미가 없어진다. --;
인터넷에서 말 잘하는 방법 이런거 찾아봐도 뜬구름잡는 말만 써놓아 별 도움이 되지 않는거 같다. 그래서 결론은 평소에 생각 좀 하며 살고 사물을 볼 때도 좀 더 호기심있게 봐야겠다는 거.. 차차 나아지겠지 ^^;;
      일상/끄적끄적  |  2007/03/2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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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가 산 책, 옛날에 선물 받은 책, 유일이 형이 빌려주신 책들을 마음 내키는대로 골라 읽고 있는데 이번주 집에 내려가고 올라오는 기차안에서 내가 산 책인 '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다 읽을 수 있었다. 예전에 책의 저자인 장영희씨에 대해 우연히 알게되었고 이 책의 서평들이 좋아 이 책을 사보게 된 것이다. 기차 안에서 MP3 플레이어로 감미로운 노래를 들으며 이 책을 읽는데 뭐랄까 노래와 책이 너무나 잘 어울렸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런지 내 마음이 너무나 따뜻해진 걸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 저자인 장영희씨가 고전 문학작품들을 소개하면서 자기와 관련된 에피소드나 자기 생각들을 적어놓았는데 문학이나 좋은 시에 대한 열정과 애정도 느낄 수 있었지만 그것보다 더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던거 같다. 물론 문학책을 더 많이 읽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
저자는 자신이 신체장애인이라고 특별하게 다뤄지는 걸 원치않는것 같지만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들이 보기엔 저자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지가 상상이 되기에 저자의 따뜻한 말한마디 한마디가 더 가슴에 와닿았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 그 사람의 느낌이나 생각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다. 내가 이 블로그를 만들게 된 것도 내가 잘 아는 친구 홈페이지 글들을 보면서 내 생각이나 느낌도 잘 전달하고픈 생각이 들어서였다.
비록 지금까진 대부분 초딩 일기같은 글들밖에 못썼지만 앞으론 내 글에서도 세상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묻어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취미/북  |  2007/03/12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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